안녕!주말을 보내고 첫 인사를 너에게 하고 싶었어바람이 꽤 사나웠지 덩달아 파도도 거세었고누군가 그러더군 파도가 일고온 흰거품을 보면서와~ 파란 맥주가 한가득이다그렇게 시원한 맥주도 한잔 생각 나는 주말 이었지만술은 끊기로 했으니까, 꼭 참았고 굴뚝처럼 품어내던 담배 마저 끊어 버렸으니할일이라곤 책 보는 일 밖에 없더군근데 고백 해야 할것 같아한줄도 제대로 읽을 수가 없더라고뭔지를 모르겠지만 내내 니 생각이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어이유를 알면 좋겠지만, 오히려 이유를 알기 위해 생각을 한다는게더 힘들게 만들더라고생각을 하지 않는 생각을 했지숫자를 외우고동시 상영 영화를 보고목욕탕에 빠져 죽을 만큼 깊히 몸을 담구어 보고연료통을 가득채우고 도로 위를 내달려 보구뭐 그렇게 생각을 쫒는 시간을 보냈네하지만 걱..